약해진 문화재에 보강재를 넣으면 내부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침투와 고화의 원리
겉모습은 그대로인데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표면에서 작은 입자가 떨어지는 문화재가 있다. 조각이 두 개로 깨진 것이라면 121편에서 살펴본 것처럼 접착을 생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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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모습은 그대로인데 손가락으로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표면에서 작은 입자가 떨어지는 문화재가 있다. 조각이 두 개로 깨진 것이라면 121편에서 살펴본 것처럼 접착을 생각할 수 있다.…

깨진 도자기 조각을 다시 붙이거나, 떨어진 장식 조각을 고정하고, 들뜬 재료를 안정시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접착제다. 우리 주변에는 종이용 풀부터 목공용…

박물관이나 기록관의 수장고에서 오래된 카세트테이프 하나를 발견했다고 생각해 보자. 겉으로는 멀쩡하다. 테이프가 끊어진 것도 아니고 케이스도 잘 닫혀 있다. 라벨에는 녹음 날짜와 행…

오래된 영화 필름이나 사진 네거티브를 보관함에서 꺼냈는데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해 보자. 필름은 예전보다 심하게 휘어 있고, 가장자리가 말려 있다. 여러 장이 서로 달라붙어 있…

오래된 가족사진이나 기록사진을 꺼내 보면 이상한 변화를 발견할 때가 있다. 분명 인물의 얼굴과 배경이 선명하게 찍혀 있었을 텐데 전체적으로 누렇게 변해 있거나, 검은 부분이 갈색으…

손가락으로 눌렀다가 놓으면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고무. 고무의 가장 익숙한 특징은 바로 이 탄성이다. 잘 휘어지고 늘어나면서도 힘을 제거하면 원래 형태에 가까워지는 성질 덕…

박물관 수장고에서 오래된 플라스틱 물건을 조사한다고 생각해 보자.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런데 표면 가까이에서 관찰하니 먼지가 유난히 많이 붙어 있다. 장갑…

박물관의 수장고를 떠올리면 도자기나 금속, 목재, 종이처럼 오랜 역사를 가진 재료가 먼저 생각난다. 그런데 20세기 이후의 생활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시선을 옮기면 상황이 달라진…

박물관에서 오래된 뼈나 뿔로 만든 문화재를 바라보면 돌이나 도자기처럼 단단한 재료라는 인상을 받기 쉽다. 표면은 단단하고 형태도 분명하다. 종이나 직물처럼 쉽게 찢어질 것 같지도 …